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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했던 이야기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

by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2020. 1. 22.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야기 꾼입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죠. 그런 우리 땅인 독도에 바다사자가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요새는 티브이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지만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것 같아 이야기를 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바로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강치란?

 

독도에서 주로 활동한 '강치'

우리나라 동해 연안에 서식하고 있던 바다사자 속의 포유류입니다. (한국에선 강치라고 부릅니다.)

독도를 기준으로 한반도 동해안과 일본 열도 해안가에서 주로 서식을 했습니다. 

옛 기록에 따르면 바다사자와 점박이물범이 동해뿐 아니라 발해, 황해에도 서식을 했다고 합니다. 

19세기만 해도 독도를 포함해 동해연안에 3~5만 마리 가까이 살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저희는 왜 강치를 모를까요?

그 이유는 그 많던 강치가 멸종을 했기 때문입니다.


1. 강치의 특징

 

독도 강치 사진이 없어 그냥 강치사진을 들고왔습니다..!

강치는 크기가 1.4 ~2.5m 정도 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와 갈라파고스 바다사자보다

더 큰 편이었다고 합니다. (몸무게도 큰 것은 490kg이나 나갔습니다)

먹이는 주로 오징어나 물고기를 잡아먹고살았고, 강치를 위협하는 천적은 범고래나 상어였습니다.

군집을 이루어 생활을 했으며 일부다처제 방식으로 짝짓기를 했다고 합니다. 수명도 20년 정도로 꽤 오래 사는 편이었죠.

대부분 모래밭에서 번식을 했지만 암석지대에서 번식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도 부근이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2. 강치의 천국이라 불리었던 독도 

강치의 천국이였던 '독도'

독도에는 강치가 쉬기에 좋은 가제바위 등등 좋은 바위들이 많은 편이었고 난류와 한류가 뒤섞이는 곳이라 먹이가 풍부했습니다.

그래서 강치들이 주로 독도에서 번식과 서식을 했다고도 하죠.(강치의 최대 번식지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1905년 일본 시마네 현에서 독도를 무단으로 편입하게 됩니다. 그 이후 일본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어획을 하기 시작하죠.

1년에 많이 포획할 때는 3200마리까지 잡기 시작했으며 , 무차별적으로 포획하다 보니 2000마리, 1000마리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 실제로 1905년부터 8년 동안 무려 1만 4천 마리 가까이 독도에서 잡아들였습니다.

일본의 무문 별한 포획활동으로 인해 1915년에는 300마리 정도밖에 잡히지 않았으며 30년도에는 수십 마리로 줄어들었고

결국 1972년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을 끝으로 1994년 국제 자연보전 연맹에서 멸종을 선언합니다.

일본이 이렇게 강치를 잡아들인 이유는 고기로 쓰기보단 모피와 기름을 얻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일본이 무차별적으로 잡아들여 멸종한 한국의 동물이 꽤 많습니다.)


2. 강치를 이용해 독도를 노리는 일본

최근에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을 하며 만든 영토 전시관을 7배 가까이나 확장시키고 이전해 문을 열었습니다. 

(저번에 만든 영토 전시관이 2년 동안 1만 명 넘게 사람이 몰리자 더 크게 이전을 한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강치캐릭터를 만들고 증강현실과 ar까지 동원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1900년 초부터 독도에서 강치를 잡았으니 당연히 자기네 땅이라는 주장이며, 

오히려 한국이 독도를 불범 점거하고 우리가 독도를 불법 점거하면서 강치가 사실상 멸종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1877년 일본 메이지 정부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에서 '울릉도 외 1도(독도)는 일본과 관계없음을 명심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무성과 시마네 현에 내렸습니다.

이를 태정관 지령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일본 정부해 의해 확인된 지령입니다.

이 지령의 내용은 쏙 빠져있습니다.

※ 들으면 들을수록 어이가 없지만 저렇게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을 보니 무섭기도 합니다.

당연히 우리 땅이니 반박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점점 일본의 어린, 젊은 층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그타켓을 외국까지 넓혀가는 것을 보니 우리 정부도 좋은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끝으로

저는 어릴 때부터 국사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한국 신화와 역사책을 즐겨 읽었고, 사극은 안 챙겨보는 것이 없었으며

학교에서 국사를 고등학교 1학년 때만 가르치고 그 뒤에 가르치지 않았음에도 혼자 책을 읽어나가며 국사 공부를 해서

수능 때 학교에서 주로 가르친 정치나 사회문화가 아닌 국사와 세계사로 시험을 쳤습니다. 

역사학자가 꿈 인적도 있었지만, 근현대사를 배우고 일제강점기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꾸 감정이 울컥하고

화가 나서 저히 집중을 하지 못해 꿈을 접었습니다.  매번 일본이 독도문제를 포함해서 다양한 도발을 할 때마다

"또 이상한 소리하네, 당연히 아니지!"란 말을 하고 있지만, 자국민들에게 까지 세뇌교육을 시키는 모습을 보고

먼 미래가 되었을 때 저들이 배운 것이 진실인 줄 알고 살아갈까 봐 걱정이 됩니다.

제가 공부한 한국은 역사 속에서도 항상 국민이 지켜온 나라였습니다. 우리 정부도  노력하겠지만 우리 스스로 꾸준히

우리 민족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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