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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했던 이야기

뱀파이어(vampire)(흡혈귀) 에 대해서 아시나요? (2)

by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2020. 1. 14.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야기 꾼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바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뱀파이어를 퇴치하는 방법부터 천천히 설명해보겠습니다.


◈  뱀파이어 퇴치방법

 

1.  산사나무로 만든 말뚝으로 심장을 꿰뚫어 버리는 방법.

'산사나무'

인간과 다르게 강한 육체로 이루어진 뱀파이어라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나무로는 효과가 없나 봅니다.

특이하게도 산사나무로 만든 말뚝으로 심장을 꿰뚫어야만 한다고 하네요. 

장미목, 장미과에 해당하는 낙엽교목인 산사나무, 그 이름의 뜻은  '산에서 나는 풀 명자나무'입니다.

그렇지만 실제 '풀 명자나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종이라고 하네요.

여하튼 이 산사나무는 구하기 힘든 나무는 아녔습니다. 동네 야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그런지 크게 힘들지는 않았겠지만 없는 곳이 분명히 존재는 하겠죠?

그래서 산사나무를 대체할 수 있는 물푸레나무, 백양나무, 들장미 나무로 말뚝을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떤 지방에선 쇠말뚝을 불에 달구어서 사용하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이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고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완전히 퇴치를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무덤 안에 가두어놓는 정도밖에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잠시 발을 묶고 도망갈 시간을 버는 것이라면 이 방법이 제일 좋을 듯합니다.
 

※ 사실 공격해 들어오는 뱀파이어를 피해 심장에 말뚝을 꽃는다는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산사나무 말뚝을 집에 쟁여놓을 수도 없고 말이죠.


2.  목과 몸을 분리하는 방법.

앞에서 소개한 심장을 꿰뚫는 것보다 더 어려운 방법입니다. 뱀파이어를 만나는 것도 무서운데 목을 자르라뇨?

그냥 이런 방법이 있다 정도만 생각하시고 넘기면 될 것 같습니다.  (자기 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  뱀파이어를 태워 재로 만드는 방법.

바로 전의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흑사병에 걸려 죽은 시체를 처리하는 방법과 같은 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중세시대 사람들은 뱀파이어가 부활의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했고,  때문에 이렇게 확실히 태워 없애는 것만이 완전하게 뱀파이어를 소멸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믿었던 것입니다. (고대 시대 때부터 불은 인간을 지켜주는 확실한 수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은 총알과 성수를 사용해서 퇴치하는 방법

영화 '반 헬싱' 주인공인 반헬싱이 뱀파이어를 사냥한다.

영화 '반 헬싱'을 보면 주인공인 반헬싱이 석궁과 성수를 가지고 뱀파이어와 싸움을 벌이는데, 뱀파이어는 악마와 같은 악인으로 취급이 되므로 성수에 유독 취약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 헬싱'은 교황청 비밀결사 중 한 명인 인물로 성수를 들고 자유롭게 싸울 수 있었지만 일반인들에게 성수란 구하기 힘든 그림의 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뱀파이어의 천적은 아니지만 뱀파이어를 무찌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도 있는데요. 바로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에 태어난 자식인 '담피르'라는 종족입니다. 뱀파이어는 피뿐만이 아니라 인간과 관계를 맺기도 하는데 그사이에서 태어난 담피르는 뱀파이어를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네요. 대신 담피르는 생명을 다하게 되면 그 자신도 뱀파이어가 된다고 하네요.

그 이외에도 토요일에 태어난 사람은 뱀파이어의 정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고 하기도 하고 하얀 양막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 '크레스 닉' 붉은 양막을 가지고 태어난 뱀파이어와 싸우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이것을 뒷받침해줄 영화 '블레이드'를 보면 주인공인 블레이드는 뱀파이어와 뱀파이어 사이에 태어난 자식인 '담피르'라는 종족이며 자신의 운명을 저주한 뱀파이어에게 복수를 맹세하고 뱀파이어를 무찌릅니다. 그가 사용하는 무기는 보통 '은' 총알과 검을 사용하는데 여기서 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확실히 반헬싱과 블레이드는 인간과는 다른만큼 영화로 만들어진 이유가 있었던 것 같네요.)

'은'  ▶ 옛날부터 몸에 착용하고 있으면  은을 지닌 사람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색과 광택이 변해서 그 사람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제품에서 발산되는 은이온은 세균의 번식을 막아준다고 하죠.  페스트가 창궐하게 되었을 때  은식기나 은 집 길류를 많이 갖고 있었던 귀족이나 완족들에게는 흑사병이 많이 걸리지 않았는데 이는 은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이 흑사병 균을 살균할 정도로 방출되어 전염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였다고 합니다.

※ 그래서 은이 뱀파이어를 물리치는 도구로 총알이나 송곳니 검 등등으로 사용이 되게 되었나 봅니다.


4. 태양에게 노출을 시키는 방법

낮에는 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밤에 활동을 하는 만큼 뱀파이어는 태양의 빛에 취약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태양의 빛을 받으면  소멸한다고 하는데, 적어도 19세기 말까지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뱀파이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카밀라는 대낮에도 산책을 나가기도 했고,  뱀파이어의 왕 드라큘라 백작은 십자가에 접촉하기도 했지만 상처를 입거나 물러났다는 이야기가 없었을뿐더러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를 듣고서 잠자리에 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태양의 빛을 받으면 소멸하는 뱀파이어들은 20세기부터 뱀파이어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만큼 뱀파이어도 특징이 많이 변하게 되었는데 그때 변형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tmi. (실제로 예전뱀파이어는 덧니도 있고 창백하게 무섭게 표현이 되던 반면에 요새 뱀파이어는 하얗고 잘생기게 변한 부분도 있어 그런 모습에 반한 저도 한때는 뱀파이어를 꿈꾼 적이 있었지만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뱀파이어의 왕이라 불리우는 '드라큘라'는 누구인가?

 

루마니아의 영웅 '블라드 체페슈'

영국의 소설가 B.스토커의 소설 '흡혈귀 드라큘라'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되었던 인물이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였던 '블라드 체페슈' 라는 인물이죠.

그의 본명은  '블라드 3세 드러 쿨 레아'입니다. (루마니아어로 드라큘라는 드라큘라라고 불립니다.)

체페슈는 루마니아어로 ‘꼬챙이’란 뜻입니다. 이것은 전쟁을 한 뒤 생긴 포로나 범죄자들을 긴 꼬챙이에  처형했다고 해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저 부분만 본다면  다소 잔혹한 인물로 알 수도 있지만 루마니아 역사에선  오스만투르크제국의 군대를 물리친 위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라드 3세가 드라큘라라는 이름의 얻는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용이라는 작위를 받은 아버지를 영광스러워하여 자신의 이름을 블라드 드라큘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루마니아어로 누구누구의 아들이라는 뜻의 ‘(e) a’를 a’ 붙여 사람들이 그를 '블라드 드라큘라'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이름은 체페쉬의 맘에 쏙 들었나 봅니다. 공식 문서에 서명을 할 때도 이 이름으로 서명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하네요.)

블라드 체페쉬흡혈귀인 드라큘라로 불리게 된것은 1460년에 브라쇼브와 시비우 시 등지에 거주하던 독일계 작센인 상인들과의 충돌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루마니아에서는 작센인 상인들이 밀매와 무관세 무역을 하며 부를 엄청나게 축적하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루마니아 백성들은 빈곤해지는 상태에 이르렀죠. 그런 상황을 두고볼수 없었던 체페쉬 영주는 작센인 상인들에게 적당한 세금을 부과하여 루마니아인들의 생활을 호전시키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세금을 안내던 작센 인들이 순순히 세금을 낼 리가 없겠죠? 작센 상인들은 반발을 하기 시작했고 점점 노골적으로 반항을 거세게 하자 체페쉬 영주는 이들을 잡아 죄의 경중에 따라 혀, 코, 귀 그리고 성기 등을 자르거나 혹은 장대에 꽂아 처형을 하고 맙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 400여 명의 작센인 가톨릭 도제들까지 산 채로 태워 버리기 까지 합니다.  

(확실히 잔인한걸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영주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독일어로 기록한 게르만 연대기 저술자들은 작센인들을 처참히 죽인 블라드 체페쉬 영주사악한 악마로 묘사를 하게 되고, 그는  잔혹하고 무서운 인물로서 뱀파이어의 왕인 흡혈귀 드라큘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이야기를 마치며....

 이렇게 뱀파이어와 드라큘라 백작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그냥 막연한 괴물인줄 알았던 뱀파이어흑사병과 연관이 있었을수도 있다는 추측과 실제 인물인 블라드 체페쉬에서

흡혈귀 드라큘라가 나타난 것들 등등 다양한 것을 봤을때 사람들이 입으로 입에서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나 어떤 설화에도 실제 역사가 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신화에도 나오는 환웅과 웅녀 호랑이의 이야기에서 아무 이유 없이 곰과 호랑이를 쓴 줄 알았는데  곰을 모시는 부족과 호랑이를 모시는 부족과의 싸움 끝에 곰을 모시는 부족이 이기게 되어 자리를 잡은 것이란 내용을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죠.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을 찾고 공부하며 더 많이 배워볼 생각입니다.  더많은 이야기를 하는 그날까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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