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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했던 이야기

치명적인 약점 '아킬레스건'의 유래(feat. 아킬레우스)

by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2020. 1. 23.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야기 꾼입니다~

오늘은 우리 몸에 있는 부위 중 하나인 아킬레스건과 왜 그 이름이 붙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  아킬레스건이란?

아킬레스건 

아킬레스건아킬레스 힘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발꿈치 뼈의 뒤쪽에 위치한 힘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 힘줄은 어떤 역할을 수행할까요? 우리가 걷고 뛰는  모든 움직임에 관여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평범한 사람에게도 심각한 부상이 아킬레스건 파열인데, 운동선수한테는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파열되는 순간 바로 시즌 아웃을 해야 하고 심하면 운동선수의 수명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회복하는 시간도 최소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소모되고, 운이 좋게 회복한다 해도 재활 기간 1년을 견디고 돌아왔을 때

폼을 잃어버리기가 쉽기 때문이죠. 축구선수들에게 정말 큰 부상이라고 불리는 십자인대 부상보다 훨씬 심한 부상일만큼

중요한 부위입니다. ( 저도 건강에 예민한 편이라 이 포스팅 이후 꾸준히 마사지를 해주려고 합니다 )


◈ 아킬레스건을 위협하는 행동들

 

1. 하이힐, 키높이 깔창 등 높이가 큰 신발

여성들이 신는 하이힐은 아킬레스건에 큰 무리를 줍니다.

신발은 발을 보호하는 용도도 있지만 패션이기도 하죠. 하지만 너무 패션에 치중하면 아킬레스건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하이힐이나 키높이 깔창을 신고 자주 활동을 하게 된다면 아킬레스건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되는데요.

아킬레스가 무리를 받게 되면 종아리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발이 붓고 순환이 잘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 오래 지속되다 보면 발뒤꿈치에 통증이 생기고 무릎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아킬레스건염을 유발하게 되죠.

(너무 오래 서있거나 너무 많이 걷는 사람한테도 나타날 수 있답니다.)

하이힐을 많이 신다 보면 아킬레스건이 짧아지게 되는데, 그러면 체중이 앞발에 쏠리게 되어서 발이나 발가락이 변형될 수도 있다고 하니 매일매일 신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어떤 여성분들은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는 것이 이쁘지 않다고 하면서 아킬레스건을 수술해서 제거하시는 분도 있고,

보톡스 등 약물을 사용하여 약화를 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보기에는 이쁠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관절에 문제를 가져와 아킬레스, 발바닥, 무릎, 허리까지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과격한 운동과 잘못된 걸음걸이

이분은 몸이 좋은신편인데 운동안하던 분이 갑자기 하시면 무리가 크게온답니다.

그런 경우가 있죠. 평소에 운동은 안 하고 갑자기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생각이 솟구쳐서 바로 옷을 갈아입고

그날 하루 종일 무리해서 하는 경우 말입니다. 그 순간에 만족감은 있을지 몰라도 아킬레스에게는 상당한 무리를 주게 됩니다.

갑자기 운동을 하고 싶다고 그날에 몰아서 뛰는 것이 아닌 평소에 꾸준히 뛰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동을 많이 해도 문제지만 너무 안 해도 문제인 경우가 있습니다. (상당히 까다로운 친구인 것 같아요. 잘 다루어 주어야 합니다)

전자와 반대로 너무 걷지 않으면 종아리 근육을 사용할 기회가 없어져서 아킬레스건 발달이 잘되지 않아 짧아진다고 합니다.

(결국 적당히 하면 아킬레스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아킬레스건의 유래?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아킬레우스)

그러면 왜 아킬레스건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걸까요? 그 이름의 유래는 고대 그리스까지 건너가게 됩니다.

바로 트로이 전쟁에서 큰 활약을 떨쳤던 영웅 아킬레스(아킬레우스)에게서 비롯된 단어인데요? 

일단 아킬레스가 탄생한 얘기부터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 가지 내용 중 하나입니다)

아킬레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바다의 여신이었습니다. 그녀는 인간인 남편 펠레우스에게서 아킬레스를 낳게 된답니다.

자신과 다르게 인간인 아킬레스가 죽는 게 싫었던 테티스는 그를 그녀와 똑같은 불멸의 존재로 만들고 싶어 하죠!

그래서 저승에 흐르는 강이 스틱스 강에 아킬레스를 담가 불사로 만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테티스는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마는데, 아킬레스의 발끝을 잡고 담갔기 때문에

발끝에는 테티스 강의 물이 안 묻은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었죠.

그 이후 아킬레스는 켄타우로스에게 보내져서 수련을 하게 되었고 그리스를 대표하는 명장이 된답니다.

이후에 트로이 전쟁이 일어납니다.(트로이 vs 그리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그리스 왕인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와 눈 맞아서 도망친 사건 때문입니다)

결국 전쟁에서 아킬레스는 수많은 공을 세우고 영웅이 되었지요. (트로이의 희망이었던 왕자 헥토르마저 목숨을 잃습니다)

헥토르의 장례를 위해 휴전하던 도중 아킬레스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딸 폴릭세네에게 반하고 맙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폴릭 세네도 아킬레스를 사랑하게 되죠. 둘의 결혼을 약속했고 전쟁에도 평화가 찾아오는가 했지만

아폴론의 신전에서 파리스가 몰래 뒤에서 쏜 화살이 아킬레스의 유일한 약점이자 치명적인 약점발뒤꿈치를 꿰뚫었고

그렇게 영웅 아킬레우스는 목숨을 잃고 맙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폴릭세네가 친남매를 죽인 아킬레우스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고 약점을 알아낸 뒤에 거짓 결혼을

약속하면서  아폴로 신전으로 유인해 목숨을 뺐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후로 발뒤꿈치를 아킬레스건이라 부르게 되었고,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다른 뜻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 끝으로

오늘은 아킬레스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좀 더 자세하게 쓰고 싶었지만 점점 그리스 로마 신화 쪽으로 치중이 되길래

최대한 간추렸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것도 나중에 포스팅하려고 하니 기대해주세요!

오늘도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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