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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고려의 소드마스터라고 불린 최강무인 "척준경"(1)

by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2020. 1. 10.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첫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포스트는 1,2편에 따라 나눠 올리겠습니다.

맨 처음 소개해드릴 인물은 바로 고려의 장수이자 , 고려의 소드마스터라고 불리는 척준경입니다!

척준경이란 인물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생소하신 분들이 많았으나 몇 년 전부터 여러 드라마에서 척준경과 연관이 있는 배역들이 등장하면서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척준경의 검술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나와 화제가 되었던적이 있습니다.

드라마 '도깨비' 에서 주인공 김신 (모티브라는 말이있지만 확실하지않습니다!)

일부의 마니아층에게는 '고려의 소드마스터'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인기가 많은 장수입니다. 그러면 고려의 무신 척준경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척준경의 출생

척준경은 황해도 곡산에서  가난한 향리 척위공(拓謂恭)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집안이 가난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일선 행정업무를 담당한 하급 향리 집안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좋은 집안이 아녔답니다.

어릴 때부터 학문보다는 무술 연마를 더 좋아하고, 학문을 게을리하다 보니 나중에는 아버지의 직책을 이어받으려 하지만 여의치 못해서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리저리 떠돌던 중에, 경주까지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운이 좋게도 고려의 제11대 왕 문종의 3남 계림 공 왕희의 집에 종자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여기서부터 잘 되기 시작하는 우리의 척준경!}

왕희가 어리고 몸이 약했던 14대 왕 헌종을 대신해 왕위에 오른 것이었죠! (사실상 찬탈이라고 하네요)

그 덕에 척준경은 추밀원 (현대로 치면 대통령비서실)의 말단 관원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 척준경의 활약 [ 대 여진 전쟁기 활약 ]

이제부터 본격적인 척준경의 소개가 이루어집니다. 과연 척준경이 어떤 활약을 했길래? 소드 마스터라고 불렸는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제1차 여진 정벌

금적금왕이라는 말이 있죠. '적을 칠 때는 대장부터 잡아라'라는 손자병법에 실린 전략입니다. 척준경은 이것을 알았던 것일까요?

1104년 2월, 여진족이 정주성을 침공하는데, 전멸의 위기에 몰린 총사령관 '임간' 밑에서 뛰어난 용력을 발휘하면서 정평과 선덕관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공을 세우게 됩니다. 이때, 척준경은 품계도 없는 하급관리인 별가(別駕) 직책에 불과했답니다.  

때 상황으로 자세히 들어가 보면 척준경은 총사령관 임간에게 직접 말 한 필과 무기를 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사실 여기서 품계도 없는 군인이 사령관한테 대놓고 "어이 임간 나리, 말 한필과 무기 하나 내어주쇼" 이런 식으로 말을 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런 소리 자체가 매우 건방지고 상상도 못 할 행동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현대로 예를 들자면 병장이 대대장에게 탱크 하나 달라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정말 신기한 건 상황이 너무 급했나 봅니다. 임간이 척준경의 요구를 들어주었던 것이죠.  그 결과!

적장목을 베어버린 고려의 소드마스터

임관에게 말과 무기를 받은 척준경은 그 자리로 달려 나가 적장 3명의 목을 그대로 베어버립니다. (삼국지의 관우가 있다면 고려에는 척준경이 있나 봅니다.) 

여기서 대단한 점은 보통 우리나라의 장수와는 다릅니다. 우리가 아는 한국의 유명한 장수들 중 자신의 무력으로 싸운 장수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대목을 보면 척준경은 개인의 무력이 상당히 뛰어난 장수인 것을 알 수 있죠. 혼자 적진으로 들어가 적장의 목을 따버리는 정말 무서운 돌격형 장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전투로 큰 공을 세운 척준경에게 포상은커녕 오히려 척준경이 옥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공을 세움에도 불구하고 감옥에 갇혀버린 척준경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유추를 해보자면 품계도 없는 하급관리가 건방지게 총사령관에게 요구한 게 높으신 분들의 눈에 거슬려서 괘씸죄를 적용했다는 말도 있고 (제 생각에는 이 주장이 가장 신뢰가 갑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이 척준경의 공을 시기하여 엉뚱한 죄를 뒤집어 씌워서 투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항상 위기일 때 은인은 등장하는 법!  이때 그의 목숨을 구해주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줬던 사람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별무반을 이끌었던 '윤관'

 윤관입니다. 윤관은 척준경이 곤경에 빠진 것을 구해주게 되었고, 그 일이 인연이 되어 척준경은 윤관을 따라 여진족 정벌에 참여합니다. 그다음에는  인간이라고는 보기 힘든 무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 보기 힘든 무공은 척준경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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