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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고려의 소드마스터라고 불린 최강무인 "척준경"(2)

by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2020. 1. 11.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번 시간에 이이서 바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줄거리 요약]

전쟁에서 공을 세운 척준경은 원인도 모른 채로 감옥에 갇히게 되고 , 그것을 구해준 윤관을 따라 여진 토벌에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서 인간으로는 보기 힘든 무공을 세우게 됩니다)

#1 석성 전투

윤관의 '별무반'

윤관은 별무관을 창설하여 군대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세력을 키워나가던 별무반은 곧 대군이 되었고,

윤관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17만 군대를 이끌고 동북계로 진출하게 되죠. 

별무반이 진격을 하던 도중 함흥 인근 성에서 여진족이 틀어박혀 강력하게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윤관이란 분은 보통분이 아녔습니다. 상당한 지략가 이기도 했던 윤관은 여진족 족장들을 정말 골치 아프게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오죽하면 여진족들 입에서 "윤관은 진짜 비겁하다"라는 말까지 나왔을까요? (같은 편이면 든든하지만 적일 때 짜증 나는 그런 유형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적을 함정에 빠뜨리며 발을 묶은 윤관은 필살기 척준경을 투입합니다.

우리의 척준경 바로 든든하게  갑옷에 방패 딱 잡고 적들의 추장을 베어나가기 시작하는데 이걸 보고 사기가 안 오를 사람이 있을까요? 사기가 오른 고려군까지 돌격하여 성을 함락시키고 맙니다.

삼국지 토탈워 영상 출처:에펨코리아

#2 가한 목 , 영주성 전투

대승을 거둔 뒤 방심했던 탓일까요? 지형의 이점을 믿고 적진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간 윤관은 우회로를 통해 들어온 여진의 대군에게 기습을 받고 몇몇 군사만 남은 채로 포위를 당하게 된답니다.

그러자 척준경은 결사대 10명과 함께 윤관을 구하러 가기로 하죠. 동생 척준신이 말렸지만 척준경은 "나는 한 몸을 나라에 바쳤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늙으신 아버님을 부탁 하마."라고 말한 뒤에 결사대와 함께 돌격합니다. (윤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윤관을 구하러 갔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순식간에 여진 병사 10명을 해치우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이에  고려의 지원군은 도착했고, 윤관을 구출해내고야 맙니다.  이때 소름인 건 척준경 털끝 하나 다치지 않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말 잘 싸운다라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는 부분 아닐까요?  크고 작은 부상이 건 아니건 병사 10명과 적진 한가운데 들어가서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는 것은.. 인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때  윤관이  감동하여 자신을 아버지처럼 생각하라는 말을 할 정도였죠.  그리고는 영주성으로 피신 후 , 또다시 쳐들어온 여진 군대를 똑같이 결사대를 이끌고 돌격하여  박살을  내버리고  금의환향을 하게 됩니다.

적에게 공포였던  '척준경'

 

#3 웅주 성전투 

영주성에 고려의 본진이 있는 만큼 공격하기 어려웠던 여진은 다른 성인 웅주 성을 공략합니다. 최홍정이 이끄는 고려군이 한차례 승리를 거두기도 했지만 견고 해지는 여진 군의 포위를 버텨내기엔 버거운 상황이었죠..

결국 최홍정은 척준경에게 "당신이 포위를 뚫지 않는 이상 다 죽은 목숨이요"라고 말을 하며 도움을 청했고. 척준경은 밤중에 해진 옷을 입고 성벽을 타고 내려 가 단신으로  포위망을 뚫어버립니다. (이 정도면 거의 프리패스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선 군사를 모아 여진 군을 닥치는 대로 격파하여 결국 웅주 성을 구해내버리고 말죠. 성안 사람들이 부둥켜안고 감격하여 울었다고 하니 얼마나 열약한 상황에서 이겼는지를 보여줍니다.

 

# 여진의 적 고려의 영웅 하지만,,,,

여진에게 공포의 대상이자 고려의 영웅이 된 척준경 그에게는 밝은 미래만 있을 것 같았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아버지와도 다름이 없었던 윤관이 세상을 떠나면서 의지할 곳이 많이 사라졌나 봅니다. 

이자겸

그는 이자겸과 한패가 되었고 정 2품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이자겸의 난이 발생하고 자신의 아들과 동생이 화를 입자 분노하여 척준경은 궁궐에 불을 지르게 되어 역적 반열에 오르게 되죠. (이 사건 때문에 단지 역적으로 알고 계신분도 많습니다) 

이자겸과 사이가 틀어진 척준경은 이자겸을 잡아 인종에게 바치면서 최고 권력자가 되었으나  모함을 받아 유배를 가게 되어 거기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참 기구한 인생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척준경에 대한 평가

1. 윤관 밑에서 별무반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윤관의 업적을 도운 척준경은 고려 최강의 장수였다.

2. 전략보단 홀홀 단신으로 적을 무찌르던 일당백의 전사였다.

3. 고려사 자체가 조선시대에 쓰여짐에도 불구하고 그의 무용은 이 정도이니 미화라기 보단 사실에 가까운 활약이였다.

4. 정치를 잘하기보단 순수한 무인에 가까워 어떤 주인의 칼이 되는지에 따라 다른 행보를 보인 사람이었다.

 

{이런 것들을 합쳐서 보더라도 충분히 매력이 있던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고려의 소드마스터 척준경에 대한 포스팅을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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