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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이야기

벌일까? 새일까? "벌새"

by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2020. 1. 18.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야기꾼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것은 어릴 적 학교 앞에서 진달래나 철쭉꽃을 따다가 꿀을 빨아먹곤 했었답니다. 

그때 경쟁자가 있었는데 꿀벌, 말벌, 호박벌, 장수말벌, 나비 등등 다양한 벌레들과 경쟁을 하며 놀았었죠.

그런데 항상 궁금하던 신기한 생명체가 있었습니다. 바로 "벌새"라고 불리는 생물인데요 

(여기에는 소름 돋는 진실이 있습니다. 후반부에 설명하겠습니다!)

너무 빨라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벌레들과는 다르게 낯설고 희귀하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었죠.

문득 생각이 나게 되어  벌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벌새

1. 이름이 벌새인 이유?

 

귀여운 벌새

자 그러면 이 생물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벌일까요? 새일까요? 정답은 바로 새랍니다.

그러면 왜 이름이 벌새가 되었을까요?  

이름은 정말 단순하게 지어졌는데요. 그냥 벌 같다는 의미에서 벌새가 되었다고 합니다. (벌 같은 새니까 벌새?  간단하고 좋네요)


2. 벌새의 특징

벌새는 몸길이가 엄청 작아서 새 중에서 가장 작은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길이가 6.5~21.5cm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정말 작은 개체는 5cm랍니다...)

날개는 좁지만 긴 편이고 꽁지는 길거나 짧거나 개체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깃털 색깔도 다양한 편인데 보통은 녹색, 갈색, 검은색이 주 색깔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데 무려 1초에 19~90번 가까이 날갯짓을 한다고 한네요

(개체에 따라 다르다곤 하지만 1초에 90회라니 아무리 제가 어릴 적이라도 날개가 눈에 안보이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날갯짓이 워낙 빠르고 많다 보니 걷는 능력은 거의 없고 나무에 앉을 때만 발을 사용한다고 해요. 

생활은 주로 단독으로 하는데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성질은 공격적인 면도 있다고 하네요. (역시 귀여울수록 성질이...)

또 물가에서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3. 벌새의 먹이

벌새가 꽃에서 많이 발견이 되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꽃에 있는 꿀만 먹는 줄로만 알았는데 , 의외로 잡식성입니다.

날갯짓을 많이 해서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곤충, 거미, 꽃, 꿀 등등 영양분이 많은 것을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몸을 잘 챙기네요.)

꽃의 꿀을 빨아먹을 때 앉아서 먹는 것이 아닌 공중에서 계속 빠르게 날갯짓을 하여 정지상태로 날면서 먹는다고 합니다.

속도도 빨라서 곤충도 날아다니며 잡아먹습니다.


4. 벌새의 생활

벌새는 거미를 잡아먹고 남은 거미줄이나 , 이끼 , 솜털 등을 재료로 제비처럼 컵모양의 둥지를 틀어 집을 만듭니다. 

새끼 같은 경우에는 암수 함께 기르는 종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암컷이 맡아 키우고, 알은 품은 지 2주에서 3주 사이에 부화하여

한 달 가까이 어미 새로부터 먹이를 받아먹으며 자랍니다.

주로 열대의 산지 숲과 덤불에 살고, 남아메리카대다수가 분포하긴 하지만 중앙아메리카 북부에도 살고는 있다고 하네요!


5. 우리나라에는 벌새가 없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어릴 적 친구들과 제가 다 벌새라고 불렀던 친구는 사실 벌새가 아녔습니다.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벌새가 서식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러면 우리가 벌새라고 부르는 생물은 어떤 생물일까요?

바로 황나꼬리박각시라는 '나방'이랍니다.

벌새와 비슷한 황나꼬리박각시

※ 오늘 이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아직까지도 벌새가 한국에 서식한다고 믿고 있었을 것 같네요.

그때 당시에는 어른들도 벌새라고 많이들 하셔서 당연히 벌새인줄 알았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나 배워갑니다.


◈  끝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루나 보니 확실히 공부할 시간이 많이 들어가게 되네요.

인물 포스팅은 특히 2배가 넘는 시간이 소모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일매일 올리는 것은 벅차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을 종종 같이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늘도 제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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