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기한 이야기

해적 (바다의 무법자들)

by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2020. 1. 29.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야기 꾼입니다~!

오늘은 해적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요. 저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해적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어 어떤 해적들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


◈  해적

 

1. 해적이란?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잭 스페로우'를 모델로 한것 같네요.

해적(pirate) = 말 그대로 배를 타고 다니면서 다른 배나 해안 지방을 습격하여 빼앗는 강도를 뜻합니다.

도적이 산에서 노략질을 하면 산적 , 바다에서 노략질을 하면 해적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답니다.

사실 영화나 애니에서 미화된 경우가 많지만, 사람들을 해하고 노략질을 일삼는 무법자 무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몇몇 소수는 좋은 해적들이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범죄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적들이 활개 친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전성기는 17세기~18세기라고 하는데요,

이때 당시 유럽은 신대륙 붐이 일어났던 시기였고,  서로를 엄청나게 견제 중이었습니다.

단지 도적이었던 이들은 국가의 허락을 받아 공무원과 다름없게 국가에 소속된 해적이 되었고 사략선 허가를 받아서

다른 나라의 상선들을 공격해서 재물을 빼앗고 자기 나라에 바치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사략면증이라는허가증을 받고 노략질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나중에는 너무 남발하기 시작해서 혼란이 생기죠.

결국 해적들은 자신들을 고용했던 나라가  자신들을 버리고 토벌하기 시작하면서 몰락합니다.(토사구팽이나 다름없었죠)


2. 악명 높은 해적 '검은 수염 티치'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 (Edward Teach) (1687~1718)

당연히 유명한 해적도 있었겠죠? '검은 수염'이라는 별명을 달고 있는 해적 에드워드 티치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서인도제도와 미주 동부 해안에서 주로 활동하던 18세기의 악명 높은 잉글랜드 출신의 해적입니다. 

왕위 계승 전쟁인 '앤 여왕 전쟁'때 사략선 선원으로 복무하고  바하마의 뉴프로비던스 섬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곳 선장인 벤저민 호르니골드가 있는 '호르니 골드 해적단'입단한 티치는 많은 해적질을 하며 경험을 쌓아나가죠.

시간이 흘러 호르니 골드에게서 나오게 되는데 운 좋게 프랑스 상선 하나를 나포하게 됩니다. 

그리고 티치는 그 배의 이름을 '앤 여왕의 복수호'라고 지었습니다. (함포만 40개였고 선원도 300명가량이었다고 하네요...)

명성을 떨쳐가던 티치는 뻑뻑한 검은 수염과 무서운 외모로 "검은 수염" (blackbeard)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자메이카 출신 해적 보넷을 동료로 받아들인 뒤에 더욱더 기세가 전력이 강해진 티치는

총 4척의 함대를 거느리며 40척이 넘는 배를 약탈합니다.

※ 바다에서 그를 막을 자는 없어 보였죠 하지만 찬란할 줄만 알았던 그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답니다.


3. 티치의 죽음과 행적

티치는 어처구니없게 몰락하고 맙니다.  자신의 기함인 '앤 여왕의 복수' 호가 보포르 해협에서 좌초되는 사건이 벌어지죠.

좌초된 함선을 살리기 위해 투입됐던 슬루프 선까지 잃어버리게 되고 모래톱에 고립된 선원들을 자신의 오른팔인

보넷에게 맡기고 전리품과 보석 등을 싣고 가면서 돌아와서 구해주겠다 해놓고는 그대로 도망을 가버립니다..?

그렇게 도망친 티치는 '노스캐롤라이나 바스읍'에 정착하고, 그곳 지사인 찰스 에덴에게 용서를 받고 착하게 사나 싶었지만

다시 다른 해적인 '캘리코 잭'이라 불리는 해적을 만나 다시 해적질을 합니다.  (역시 제 버릇 남 못주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선박들의 피해가 심해지자 버지니아의 지사인 알렉산더 스포츠우드군대를 조직해 토벌 명령을 내렸고

로버트 메이너드 중위가 이끄는 군대의 공격을 받은 티치는 격렬하게 저항 한끝에 목숨을 잃고 맙니다.

이 전투에서 티치와 메이너드 중위는 전설적인 결투를 벌였다고 전해지는데  격렬한 전투 속에서

'에드워드 티치'25곳의 상처를 입고도 질풍같이 싸우다가 전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그중에 5곳은 총상이었다고 하니 과장을 좀 더 하더라도 피지컬 쪽으로는 대단했던 인물인 것 같습니다.

그는 큰 키에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었고 검은 두 자루와 권총은 6자루나 차고 다녔다고 합니다.

럼주에 화약을 섞어 마시기도 했고요. ( 왜 이런 걸까요?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겠죠?)

그리고 의외의 모습이 있었는데 다른 해적들과는 다르게 포로를 재미로 고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최대한 상대방이 싸움 없이 항복하기를 원했고 반항 없이 포기하면 귀중품만 챙겼다고 하네요.

하지만 반대로 도망가거나 저항하면 배까지 태워버렸다고 합니다. (확실히 공포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노력이 있네요)


◈  끝으로

해적 하면 자유롭고 모험을 즐기는 멋진 사내들이란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그냥 도적들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습니다.

그리고 평균수명이 서로 싸우고 하는 통에 정말 짧았다고 알려져 있네요.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원피스와 같이 해적을 다루는 영화나 애니는 그냥 재밌게 보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