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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성난 말(crazy horse) "타슈카 위트코"

by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2020. 2. 2.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야기꾼입니다!

오늘은 인디언들의 영웅인 '타슈카 위트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의 별명은 성난 말(crazy horse)라고 불렸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타슈카 위트코(TaSunko-Witko)

 

1. 그는 누구인가?

 

출처 : 위키피디아(Wikipedia)

타슈카 위트코는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이였고 수우족중 하나인 오글라라 부족의 추장이였습니다.

미국 군대에 맞서 수우족의 전통과 생존을 위해 싸운 존경받는 족장이자, 뛰어난 전략가 였죠.

그의 이름을 해석 해보면 '그의 말이 미쳤다' 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crazy horse'  성난말이라고 번역할수있습니다.

(별명은 '곱슬'이라고 불렸는데 , 그의 어머니에게서 곱슬머리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그런별명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이후 침략자들과 원주민들간의 마찰로 400년가까이 인디언과 백인들은 전쟁을 해왔습니다.

수우족은 그 전쟁에서 용맹을 떨쳤던 부족이였는데요. (그는 여기서 1840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동맹자' 를 뜻하는 다코타,라코타,나코타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타슈카가 처음부터 백인에게 적대적인건 아니였습니다. 어린 시절은 백인들과 어울려 논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12살즘 되었을 때 추장이 백인의 총에 쓰러진 것을 본 타슈카는 자신의 부족을 지키겠다고 결심하게 된답니다.


2. 추장이 된 타슈카와 '리틀빅혼 전투'

리틀 빅혼 전투

이 당시 미국은 서부 개척이라는 말을 앞세워서 인디언들의 터전을 빼앗고 공격했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보호구역으로 강제 이주를 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마을을 약탈하고 어린아이와 여인들을 학살했다고 합니다.

1863년 수우족이 수렵하는 구역에 백인들이 침입했는데 성난 말은 이들을 물리칩니다. (이때 23세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전투로 인해 명성을 얻은 성난 말은 1865년 젊은 나이에 부족을 이끄는 추장이 되었습니다.

(1866년에는 미국 육군 대위 페터먼 대위와 부하 80명을 사살하고 그 다음 해 4륜마차 전투에 까지 참여합니다)

 조상들이 지켜온 신성한 땅 '블랙 힐스'를 지키기 위해 성난 말은 최선을 다했고 격렬하게 싸운 끝에 결국 1868년

미국에게서 평화조약을 얻어내게 됩니다. 미국 정부는 군사적 손실을 제법 입었기 때문에 블랙힐스를 수우족의 땅으로

인정하고 원주민 독점권을 보장해준다고 말하죠. (성난 말도 가족들과 동료들을 위해 평화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이 평화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블랙 힐스 일대에서 금이 발견되고 만 것이죠....

이에 미국은 블랙 힐스를 다시 빼앗을 생각을 하게 되고 모든 약속을 무시한 채로 인디언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결국 1876년 6/25일 미국은 제7기병대를 파병하게 되어 침략합니다. 이 전투가 바로 유명한 '리틀 빅혼 전투'입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전통의식을 위해 수많은 인디언 부족들이 모여있는 상태였고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7기병대는

성난 말과 인디언 추장 시팅 불(앉은황소)등등이 있는 인디언 전사들에게 전멸을 당하고 맙니다.

이 전투는 인디언들의 대승으로 기록이 되는 유명한 전투로 기록에 남았습니다.


3. 타슈카의 죽음

 

'리틀 빅혼 전투' 이후에 인디언들을 얕볼 수 없다고 판단한 미국은 강력한 공격을 하게 됩니다. 전투는 계속 이어졌고

인디언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데다가 인디언들의 전멸을 계획하고 공격하는 미국에 결국 성난 말은 미국정부에

맞서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1877년 자신의 오랜 적인 크룩 장군에게 항복을 하게 됩니다. 

포로가 된 그는 1877년 기병대원이 자신에게 동물한테나 채우는 덫을 채우려 하자 저항하다 단검에 찔려 사망하는데요.

그는 'it is a good day to die' (죽기 딱 좋은 날이군)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고 하네요.


4. 타슈카의 석상과 논란

1927년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대통령 4명의 얼굴을 조각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러시모어 산이죠)

그중 한 명이었던 조각가 '코자크 지올코브스키'는 1939년 수우족의 추장에게 편지를 받게 됩니다.

"백인들에게 영웅이 있듯 우리에게도 영웅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우리의 영웅은 성난 말이다"라고 말이죠.

이편지를 보낸사람은 '서있는 곰'이라는 이름을 가진 추장이였는데요. 성난 말을 조각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성난 말이 누구였는지도 몰랐던 코자크는 서있는 곰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감명을 받게 되며, 또 신기하게도

코자크의 생일과 성난말이 사망한 날짜가 같았던 사실을 알고는 조각을 결심하게 됩니다.

세계 최대 조각상으로 만들고 싶었던 코자크산을 통째로 깎아 만들 생각을 하는데요, 적은 물자와 돈으로 무모하게

도전했답니다. 다행히도 이 도전이 알려지면서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되고

미국정부도 인디언 탄압의 역사를 반성하고 싶다며 지원을 하려 하지만  코자크는 이런 말을 하며 거절합니다.

"미국 정부에 대한 저항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지는 조각상을 미국의 지원을 받아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작업이 시작된 지 32년 뒤  1982년 코자크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사람들은 중단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의 아내

자녀 손자 증손자까지 참여해 계속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1998년이 되어서야 50년 만에 얼굴 조각상이 완성이 되는데요,

관계자들은 완성까지 최소 100년 이상이 걸릴 거라고 말한다 하네요. 하지만 논란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성난 말의 후손들이 제작에 반대를 하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기념비나 석상에 대한 제작권

족들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서있는 곰'이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의뢰를 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큰 문제점은 결과적으로 산을 깎는 것이 인디언의 성지를 파괴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인디언 추장을 기리기 위해 인더언의 성지를 깎아 만든 조각상은 여전히 논란 속에 있다고 하네요.


◈  끝으로...

저도 옛날에 서프라이즈를 보다가 알게 된 인물인데요, 이렇게 공부해보니 새롭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지만 오늘따라 내용이 많다 보니  확실히 길어 지루하실까 걱정이 됩니다.

오늘도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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