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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우체부 조셉 룰랭의 초상 (반 고흐의 친구)

by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2020. 2. 10.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야기꾼입니다~!

오늘은 고흐의 술친구이자 고흐의 편지를 전달해주었던 조셉 룰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바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우체부 조셉 룰랭의 초상

 

우편배달부 조셉룰랭의 초상 (반 고흐)

여러분은 이 그림을 아시나요? 고흐가 그린 조셉 룰랭의 초상이라는 그림인데요,

영화 러빙 빈센트에서 아르망이라는 아이가 나오죠. 그 아이가 바로 조셉 룰랭의 아들입니다. 

고흐가 프랑스 남부 마을 아를 마을에 있을 때 고흐의 동생 테오 편지를 전달해주었던 우편배달부랍니다.


1. 우편배달부 조셉 룰랭

 

조셉룰랭 (1841~1903)

1841년 4/4일에 태어난 조셉 룰랭은 프랑스 남부 마을 아를 마을의 우체부였습니다.

고흐가 아를 마을에 내려오게 되었을 때 그곳에 정착하도록 도와준 따뜻한 이웃이었죠.

우체부라 해서 편지를 배달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수도 있는데 직접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이 아닌

아를 역에서 우편물을 분류하는 책임자였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전화도 없었기에 편지가 유일한 소통 수단이었는데요,

반 고흐가 동생 테오의 편지를 기다릴 때에도 친구 고갱의 편지를 기다릴 때에도 룰랭을 통해서 듣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소외감에 시달려온 고흐에게 룰랭은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존재였다고 하네요.

조셉 룰랭은 술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애주가였는데요, 고흐는 "룰랭은 알코올 중독자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저녁에 카페에 가면 빠짐없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룰랭을 볼수가 있었기 때문이죠.

여기서 둘은 더더욱 친해지게 되었고 룰랭은 고흐를 종종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고흐는 룰랭의 초상화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초상화도 그려주었답니다.

룰랭은 고흐의 그림 모델을 하는 중에도끊임없이 술과 먹을 것을 찾았다고 하네요.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도

"룰랭 씨는 아버지뻘은 아니지만 나를 대할 때 젊은 병사를 대해주는 노병과 같이 조용하면서도 위엄 있고 다정하신 분"

이라고 편지를 보냈을 정도로 호감을 가졌었답니다.


2. 고흐의 가족과 같았던 룰랭 식구

아기를 안고 있는 룰랭부인 (반고흐) 

조셉룰랭 뿐만아니라 룰랭의 가족도 고흐에게는 따뜻한 이웃이었습니다. 조셉룰랭에게는 아내인 오귀스틴 룰랭

그의  첫째 아들 아르망, 둘째 아들 카밀, 막내딸 마르셀이 있었습니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고흐의 모델이 되어주었는데요?

아쉽게도 조셉룰랭이 마르세유로 전근을 가게 되어 1888년 7월부터 4월까지 9개월 정도밖에 모델을 하지 못했답니다.

룰랭부부는 고흐가 고갱과의 다툼에서 자신의 귀를 잘라 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도 곁에서 그를 돌보고 위로해주었습니다.

룰랭부인은 부드럽고 미소가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며 고흐에게는 모성애를 느끼게 한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고흐가 평생 그린 인물화 중 가장 많이 그린 사람이 룰랭 부인이라고 하네요)

룰랭 가족이 마르세유로 떠난 뒤에는 관계는 유지했지만 예전처럼 활발하게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고흐도 1890년 55월 파리 인근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으나 그해 7월 권총으로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습니다.

(룰랭가족과 계속 아를에 있었으면 고흐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안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 끝으로...

오늘은 고흐의 친구 조셉룰랭과 그의 가족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고흐에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외로움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좋은 친구였을 테니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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